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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 Hobby/3D Printer

[3D프린팅] Bambu Lab P1P vs Creality K1 속도·품질 비교

by 수누다 2026. 6. 24.

[3D프린팅] Bambu Lab P1P vs Creality K1 속도·품질 비교

Bambu Lab P1P vs Creality K1를 놓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둘 다 CoreXY(코어XY, X축과 Y축을 벨트 조합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구조) 기반의 고속 3D 프린터라서, 스펙 표만 보면 비슷해 보이거든요. 근데 실제로 비교해 보면 느낌이 꽤 다릅니다. 제가 직접 고속 프린터 셋업을 여러 번 만져보니, 숫자 하나만 보고 고르면 꼭 한 번은 삽질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3D 프린터 비교에서 중요한 건 최고 속도보다도, 같은 조건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레이어를 쌓아 올리느냐입니다.

이번 글은 출시 당시부터 널리 알려진 공개 사양과, 여러 공개 리뷰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 경향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즉, 과장된 마케팅 문구보다는 출력 속도 벤치마크를 볼 때 무엇을 체크해야 하는지, 그리고 프린터 품질 테스트에서 어떤 차이가 체감되는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Bambu Lab P1P와 Creality K1의 구조, 개방형과 밀폐형 차이, 비교 포인트를 한눈에 보여주는 개요 이미지입니다.

Bambu Lab P1P vs Creality K1, 왜 비교가 어려운가요?

쉽게 말해 두 제품 모두 "빠른 FDM(융용적층, 필라멘트를 녹여 쌓는 방식)" 프린터인데,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P1P는 개방형(open-frame)에 가깝고, K1은 밀폐형(enclosed)에 가깝습니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PLA 같은 비교적 쉬운 재료만 출력할 때는 둘 다 빠르게 보이는데, 장시간 출력이나 소재가 바뀌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제가 처음 고속 프린터를 만졌을 때 제일 헷갈렸던 부분도 여기였습니다. "최대 500mm/s", "최대 600mm/s" 같은 숫자는 눈에 확 들어오는데, 실제 출력물의 표면, 오버행(overhang, 공중에 걸친 돌출부), 브리지(bridge, 빈 공간을 가로질러 뽑는 구간) 품질은 그 숫자만으로 설명이 안 되거든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고속 프린터는 가속도(acceleration), 냉각(cooling), 진동 보정(vibration compensation)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기본 사양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항목 Bambu Lab P1P Creality K1
구조 CoreXY(코어XY) CoreXY(코어XY)
공개 최대 속도 500mm/s 600mm/s
빌드 볼륨 256 x 256 x 256mm 220 x 220 x 250mm
프레임 형태 개방형 중심 밀폐형 중심
멀티 컬러 AMS 연동 생태계 강점 기본 구성은 단일 재료 중심
포지션 속도와 생태계 밸런스 고속 밀폐형 입문

표만 보면 K1이 더 빠를 것 같죠? 저도 처음엔 그렇게 봤습니다. 그런데 실제 비교에서는 최고 속도보다 평균 속도, 그리고 출력 실패 없이 끝까지 가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고속 출력에서는 프린터 헤드가 잠깐 600mm/s를 찍는 것보다, 코너에서 진동을 얼마나 억제하는지가 품질을 더 크게 좌우하더라고요.

출력 속도 벤치마크, 이렇게 봐야 덜 속습니다

출력 속도 벤치마크를 볼 때는 아래 세 가지를 꼭 같이 보셔야 합니다.

  1. 동일한 모델을 썼는가. 3DBenchy(벤치, 벤치마크용 보트 모델) 하나만으로 끝내면 편향이 생깁니다.
  2. 동일한 레이어 높이와 동일한 노즐 조건을 썼는가. 0.2mm와 0.28mm는 체감 속도가 꽤 다릅니다.
  3. 동일한 재료와 비슷한 프로파일을 썼는가. PLA, PETG, ABS는 냉각과 수축이 달라서 결과 차이가 큽니다.

실제로 써보니까 벤치마크를 볼 때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슬라이서(slicer, 3D 모델을 출력 경로로 변환하는 프로그램) 프로파일입니다. P1P는 Bambu Studio(밤부 스튜디오) 계열 프로파일 완성도가 강점으로 자주 언급되고, K1은 초기에 프로파일과 펌웨어 편차 이야기가 꽤 있었거든요. 그래서 단순히 "몇 분 빨랐다"보다 그 몇 분이 어떤 조건에서 나온 값인지를 같이 보셔야 합니다.

제가 권하는 공정한 테스트 조건

혹시 집이나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두 장비를 직접 비교하실 예정이라면, 저는 아래 방식으로 맞추는 걸 권합니다. 이런 식으로 해야 프린터 품질 테스트가 덜 흔들립니다.

  1. 같은 PLA 필라멘트를 사용합니다.
  2. 노즐 상태를 새것 또는 비슷한 사용 시간으로 맞춥니다.
  3. 레이어 높이 0.2mm, 노즐 0.4mm로 통일합니다.
  4. 외벽 속도와 내부 채움 속도를 각각 같은 급으로 맞춥니다.
  5. 입력 쉐이핑(input shaping, 진동 보정)과 자동 레벨링(auto bed leveling, 자동 수평 보정)을 기본 활성화합니다.
  6. 벤치 모델 1개, 실사용 모델 1개를 같이 출력합니다.

제가 비교할 때 자주 쓰는 시작 G-code(지코드, 프린터 제어 명령) 흐름은 아래 같은 형태입니다. 프린터마다 세부 명령은 다르지만, 온도 안정화와 홈 이동 순서를 맞추는 게 핵심입니다.

M140 S60
M104 S220
G28
M190 S60
M109 S220
G92 E0
G1 Z0.2 F1200
G1 X10 Y10 F6000

슬라이서 프로파일을 문서로 남길 때는 이런 식으로 관리하면 비교가 편합니다.

{
  "layer_height": 0.2,
  "nozzle_diameter": 0.4,
  "material": "PLA",
  "wall_speed": 200,
  "infill_speed": 250,
  "travel_speed": 500,
  "cooling": "auto",
  "notes": "same spool, same model, same ambient"
}
Bambu Lab P1P vs Creality K1 동일 조건 벤치마크 설정 이미지

같은 필라멘트, 같은 레이어 높이, 같은 모델로 맞춘 슬라이서 설정 예시와 테스트 배치 화면을 보여주는 이미지입니다.

실전에서 체감한 차이: 속도보다 품질 일관성

여기서부터가 진짜 본론입니다. Bambu Lab P1P vs Creality K1 비교에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건 "그래서 뭐가 더 좋냐?"인데, 답은 출력 목적에 따라 갈립니다.

P1P 쪽 장점은 대체로 프로파일 완성도와 생태계 일관성입니다. 자동화 경험이 꽤 매끄럽고, 같은 조건에서 결과가 예측 가능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제가 이런 타입의 장비를 운용할 때 제일 높게 보는 것도 이 부분입니다. 한 번 맞춰 놓으면 반복 생산이 편해야 하거든요. 드디어 됐다! 싶은 순간이 자주 옵니다.

K1 쪽 장점은 밀폐형 구조에서 오는 재료 대응 범위입니다. ABS, ASA처럼 외풍과 온도 변화에 민감한 필라멘트는 enclosure(인클로저, 밀폐 구조) 유무가 생각보다 크게 작용합니다. PLA만 찍을 때는 차이가 적어 보일 수 있는데, 소재가 바뀌면 체감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속도만 볼지, 소재 확장성을 볼지"가 선택 포인트가 됩니다.

속도만 놓고 보면 공개 사양 기준으로 K1이 더 공격적입니다. 다만 실제 출력물 표면에서 링잉(ringing, 진동 자국)이나 모서리 품질, 상단면(top surface) 정리 상태까지 같이 보면, 스펙 우위가 곧바로 완성도 우위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이거 진짜 많이들 놓치시더라고요.

⚠️ 주의사항과 트러블슈팅

제가 고속 세팅 잡을 때 제일 자주 겪는 문제를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 ⚠️ 벽면에 물결 같은 자국이 생긴다
    원인은 대개 진동 또는 과한 가속도입니다. 외벽 속도를 먼저 낮추고, 내부 채움만 빠르게 두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 PLA인데 표면이 오히려 지저분해진다
    K1 같은 밀폐형 구조에서는 내부 열이 쌓이면 냉각 밸런스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상단 덮개나 도어 운용 방식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 개방형에서 레이어가 들쑥날쑥하다
    P1P처럼 개방형 성격이 강한 장비는 주변 바람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에어컨 바람, 창문, 선풍기 방향이 은근히 큽니다.
  • ⚠️ 벤치마크는 빠른데 실사용 모델은 별로다
    3DBenchy는 짧고 상징적인 테스트지만, 큰 평면과 긴 직선이 많은 실사용 모델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저도 처음엔 벤치마크 보트가 잘 나오면 끝인 줄 알았는데요, 실제로는 공구걸이, 케이스, 브라켓 같은 실사용 부품에서 훨씬 많은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삽질 좀 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저는 늘 벤치 모델 1개 + 실사용 모델 1개를 같이 봅니다.

검증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정리하면 이런 흐름입니다.

비교 포인트 유리한 쪽 해석
공개 최고 속도 Creality K1 사양상 더 공격적인 수치가 제시됨
반복 출력의 예측 가능성 Bambu Lab P1P 프로파일과 생태계 측면에서 장점으로 자주 언급됨
밀폐형 소재 대응 Creality K1 ABS/ASA 같은 재료 운용에 구조적 이점
작업 공간 여유 Bambu Lab P1P 더 큰 빌드 볼륨이 장점
멀티 컬러 확장성 Bambu Lab P1P AMS 생태계가 강점

즉, Bambu Lab P1P vs Creality K1에서 "더 빠른 한 대"를 찾는 질문은 반만 맞는 질문입니다. 실제로는 "내가 PLA 위주로 반복 생산할 건가?", "ABS/ASA도 다룰 건가?", "출력 실패를 줄이는 쪽이 중요한가?"로 바꿔야 합니다. 제가 직접 해보니 프린터 선택은 결국 사용 패턴 싸움이더라고요.

Bambu Lab P1P vs Creality K1 출력 품질 비교 이미지

동일 조건으로 출력한 벤치 모델과 실사용 부품을 나란히 두고, 표면 결·모서리·오버행 상태를 비교하는 이미지입니다.

FAQ: 어떤 사용자에게 맞을까요?

1. PLA 위주로 빠르고 편하게 뽑고 싶다면?

P1P 쪽이 더 편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큽니다. 슬라이서 프로파일과 생태계 완성도를 중요하게 보는 분에게 잘 맞습니다.

2. ABS/ASA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면?

K1의 밀폐형 구조가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소재 운용 폭을 넓게 보시는 분이라면 이 포인트가 꽤 큽니다.

3. 숫자상 최고 속도만 보면 되나요?

아닙니다. 출력 속도 벤치마크는 평균 속도, 실패율, 표면 품질을 같이 봐야 의미가 있습니다.

4. 3D 프린터 비교 글에서 가장 믿을 만한 기준은?

동일 모델, 동일 재료, 동일 레이어 높이, 동일 슬라이서 조건입니다. 이 네 가지가 안 맞으면 사실 공정 비교가 아닙니다.

Bambu Lab P1P vs Creality K1 장단점 요약 인포그래픽

Bambu Lab P1P와 Creality K1의 속도, 품질, 재료 대응, 확장성을 요약한 비교 인포그래픽입니다.

마무리: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3D 프린터 비교를 할 때 숫자만 보면 K1이 더 화끈해 보입니다. 반면 실제 운용 경험과 반복 출력 관점으로 들어가면 P1P가 더 안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출력 재료와 프로파일, 작업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누가 더 빠르냐보다, 누가 내 작업 흐름을 덜 끊느냐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혹시 지금 두 모델 사이에서 고민 중이시라면, 먼저 본인이 주로 출력할 재료와 모델 종류를 적어보세요. 피규어, 케이스, 브라켓, 기능성 부품은 요구 조건이 전부 다르거든요. 다음 글에서는 슬라이서 프로파일을 어떻게 맞춰야 고속 출력에서도 품질을 덜 잃는지, 그리고 이전 글에서 다뤘던 홈랩 자동화 방식과 연결해서 출력 로그를 관리하는 방법도 이어서 다뤄보겠습니다. 🎉

구매 전 체크리스트와 실제 사용 시나리오를 함께 정리하는 마무리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