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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 Hobby/3D Printer

[3D Printer] PETG 필라멘트 출력 완벽 가이드: 스트링 및 베드 안착 문제 해결

by 수누다 2026. 4. 14.

PETG 필라멘트, 왜 이렇게 까다로울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처음 PETG 필라멘트로 출력 시도했다가 꽤 오래 삽질했습니다. PLA는 기본 설정으로도 어느 정도 나오는데, PETG는 왜 이렇게 줄이 생기고, 베드에서 떨어지고, 층 분리가 일어나는지... 진짜 답답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근데 알고 보면 PETG는 정말 매력적인 소재거든요. 내열성은 PLA보다 훨씬 좋고, 충격에도 강하고, 약간의 유연성까지 있어서 기능성 파츠 출력할 때 자주 쓰게 됩니다. 홈랩에서 서버 부품 케이스나 케이블 정리 클립 같은 거 만들 때 저도 PETG 필라멘트를 즐겨 쓰고 있어요.

오늘은 PETG 필라멘트 출력 팁을 제 실전 경험 기반으로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겪는 PETG 스트링 해결PETG 베드 안착 문제를 중심으로 실제 세팅값까지 풀어드릴게요.

PETG 필라멘트 출력 중 발생하는 스트링과 베드 안착 문제 예시

▲ PETG 필라멘트 출력 시 발생하는 주요 문제들 — 스트링과 베드 안착 불량이 가장 흔합니다


PETG가 뭔지 먼저 짚고 가요

PETG는 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글리콜)의 약자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흔히 쓰는 PET 플라스틱(음료 페트병 소재)에 글리콜을 첨가해서 3D 프린팅에 맞게 개선한 소재예요.

PETG vs PLA vs ABS — 뭐가 다른가요?

항목 PLA PETG ABS
출력 난이도 쉬움 ✅ 보통 ⚠️ 어려움 ❌
내열 온도 ~60°C ~80°C ~100°C
충격 강도 낮음 높음 높음
수분 흡수 낮음 높음 ⚠️ 보통
스트링 발생 적음 많음 ⚠️ 보통
베드 안착 쉬움 까다로움 매우 까다로움

보시면 알겠지만, PETG는 성능 면에서는 우수한데 출력 과정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만 잘 세팅하면 정말 활용도 높은 소재거든요.


PETG 필라멘트 기본 세팅값 — 이게 출발점입니다

먼저 기본 세팅부터 잡고 가야 해요. 슬라이서(Slicer)마다 UI는 다르지만 값 자체는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제가 주로 쓰는 Orca Slicer와 Cura 기준으로 아래 값은 두 슬라이서 모두에 적용 가능한 범위입니다.

✅ PETG 필라멘트 권장 기본 세팅값

  • 노즐 온도(Nozzle Temperature): 230°C ~ 250°C (브랜드마다 다르니 필라멘트 포장지 확인 필수!)
  • 베드 온도(Bed Temperature): 70°C ~ 90°C
  • 출력 속도(Print Speed): 40~60mm/s (처음엔 느리게 시작)
  • 냉각 팬(Cooling Fan): 50% 이하 또는 끄기 (레이어 접착력 때문에)
  • 레이어 높이(Layer Height): 노즐 직경의 25~75%
  • 첫 레이어 높이(First Layer Height): 0.2mm ~ 0.3mm
  • 리트렉션(Retraction) 거리: 1~3mm (다이렉트 드라이브) / 3~6mm (보덴 방식)

💡 중요 포인트! PETG는 PLA보다 노즐 온도가 높아야 하지만, 너무 높으면 스트링이 더 심해져요. 대부분 240°C 근처에서 안정되는 편입니다.


PETG 스트링 해결 — 이게 진짜 핵심이에요

PETG 필라멘트를 쓰는 분들 중에 스트링(Stringing, 거미줄처럼 생기는 실 모양의 잔재) 때문에 포기하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저도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원인을 파악하고 나니까 꽤 잡을 수 있더라고요.

스트링이 생기는 이유

PETG는 점성이 낮아서 노즐이 이동할 때 필라멘트가 흘러내리는 경향이 있어요. 쉽게 말해 꿀처럼 줄줄 흐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걸 막으려면 두 가지를 함께 잡아야 합니다.

PETG 스트링 해결 방법 — 단계별 접근

  1. 리트렉션(Retraction) 값 최적화
    리트렉션은 노즐 이동 전에 필라멘트를 살짝 뒤로 당겨서 흘러내림을 막는 기능입니다. PETG 필라멘트는 PLA보다 리트렉션이 더 중요해요. 다이렉트 드라이브면 1.5~2.5mm, 보덴(Bowden) 방식이면 4~6mm부터 시작하세요. 너무 많이 당기면 오히려 노즐 막힘(Clog)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

    Retraction Distance: 2.0mm (Direct Drive 기준 시작값)
    Retraction Speed: 40~50mm/s
  2. 출력 온도 낮추기
    5°C씩 낮춰가면서 테스트해보세요. 240°C에서 스트링이 많으면 235°C, 230°C 순으로 내려보시면 됩니다. 단, 너무 낮추면 레이어 접착(Layer Adhesion)이 약해지니 균형을 잡아야 해요.
  3. 이동 속도(Travel Speed) 높이기
    노즐이 빠르게 이동할수록 필라멘트가 흘러내릴 시간이 줄어들어요. Travel Speed를 150~200mm/s 정도로 높여보세요.
  4. Combing Mode 활성화
    Combing(콤빙)은 노즐이 이동할 때 출력물 내부로만 이동하게 해서 외부에 스트링이 안 생기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Cura 기준으로 "Combing Mode"를 "Within Infill"로 설정하면 꽤 효과 있더라고요.
  5. 필라멘트 건조하기
    이거 정말 중요한데 많이들 놓치시더라고요. PETG는 수분 흡수율이 높아서 눅눅한 필라멘트로 출력하면 스트링이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65°C 오븐이나 필라멘트 드라이어(Filament Dryer)로 4~6시간 건조 후 출력해보세요. 드라마틱하게 달라집니다.
PETG 스트링 해결 전후 비교 - 리트렉션 및 온도 최적화 결과

▲ 리트렉션과 온도 최적화 전후 비교 — PETG 스트링 문제가 눈에 띄게 개선됩니다


PETG 베드 안착 문제 해결 — 떨어지는 것도, 너무 붙는 것도 문제

PETG 베드 안착 문제는 좀 독특해요. PLA나 ABS처럼 그냥 안 붙는 문제가 아니라, 너무 잘 붙어서 출력물을 뜯어낼 때 베드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저도 PEI 시트 한 장 날렸습니다 ㅎㅎ 이 경험 덕분에 제대로 공부했어요.

PETG 필라멘트에 맞는 베드 표면 선택

  • PEI 시트(스프링 스틸): 가장 추천합니다. 베드가 식으면 자연스럽게 떨어져요. 단, 직접 PEI에 출력하면 너무 강하게 붙을 수 있으니 분리 스프레이나 Windex(유리 세정제)를 얇게 발라주면 좋습니다.
  • 유리 베드(Glass Bed) + 글루스틱: 글루스틱을 얇게 바르면 PETG 안착도 좋고 분리도 쉬워요. 가성비 좋은 방법입니다.
  • Garolite(G10) 시트: PETG 전용으로 쓰기 좋은 소재예요. 약간 텍스처가 있어서 안착력도 좋고 분리도 깔끔합니다.
  • ⚠️ PEI에 직접 PETG 필라멘트 출력 주의: 첫 레이어가 너무 낮으면 베드에 PETG가 녹아 붙어서 PEI 코팅이 벗겨질 수 있습니다.

첫 레이어(First Layer) 세팅이 핵심

PETG 베드 안착에서 제일 중요한 건 첫 레이어 높이(Z-offset)입니다. PETG는 PLA보다 첫 레이어를 약간 높게 잡는 게 오히려 더 잘 붙더라고요. 쉽게 말해 노즐을 베드에 너무 가깝게 붙이지 말라는 거죠.

  • 첫 레이어 높이: 0.25~0.3mm 권장
  • 첫 레이어 속도: 20~30mm/s로 느리게
  • 첫 레이어 출력 비율(Line Width): 120~150%로 두껍게
  • 베드 레벨링(Bed Leveling): 출력 전에 꼭 확인하세요. Mesh Bed Leveling이 있으면 활성화하시길 권장합니다.

베드 온도와 출력 후 분리 팁

출력 중에는 70~90°C를 유지하고, 출력이 끝나면 베드가 40°C 이하로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분리하세요. 급하게 뜯으면 출력물이 휘거나 베드가 손상될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에 급하게 뜯다가 출력물 반 정도 뜯어낸 적 있습니다 ㅠㅠ


실전 트러블슈팅 — 제가 직접 겪은 PETG 문제들

세팅값 잘 잡았다고 생각했는데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실제로 겪었던 PETG 필라멘트 출력 문제들을 정리해드릴게요.

PETG 출력 트러블슈팅 - 레이어 분리, 워핑, 과압출 등 주요 문제 유형

▲ PETG 출력 시 자주 발생하는 문제 유형들 — 원인을 알면 해결은 어렵지 않습니다

⚠️ 문제 1: 레이어 분리(Layer Delamination)

증상: 출력물 중간에 레이어가 쪼개지거나 떨어짐
원인: 노즐 온도가 너무 낮거나, 냉각 팬이 너무 강하거나, 출력 속도가 너무 빠름
해결: 온도 5°C 올리고, 냉각 팬 50% 이하로 줄이고, 속도 낮추기

⚠️ 문제 2: 워핑(Warping, 출력물 뒤틀림)

증상: 출력물 모서리가 들리거나 베드에서 떨어짐
원인: 베드 온도 부족, 드래프트(외풍), 첫 레이어 안착 불량
해결: 베드 온도 80~90°C로 올리기, 출력 중 외풍 차단(인클로저 사용 권장), Brim(브림) 추가

⚠️ 문제 3: 과압출(Over-Extrusion)

증상: 출력면이 울퉁불퉁하거나 레이어 경계가 뭉개짐
원인: 압출량(Flow Rate) 설정이 높거나, 노즐 온도가 너무 높음
해결: Flow Rate를 95~100%로 조정, 온도 낮추기,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재확인

⚠️ 문제 4: 노즐 막힘(Clog)

증상: 필라멘트가 제대로 압출되지 않거나 끊겨서 나옴
원인: 리트렉션이 너무 강하거나, 온도 변화가 심하거나, 습기 먹은 필라멘트 사용
해결: Cold Pull(콜드 풀) 방법으로 막힌 필라멘트 제거, 필라멘트 건조 후 재출력


PETG 출력 성공 기준 — 이 정도면 성공입니다

세팅을 다 맞추고 나서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면 진짜 뿌듯하더라고요. 아래는 제가 PETG 필라멘트 출력 성공 기준으로 삼는 체크리스트입니다.

  • ✅ 첫 레이어가 베드에 균일하게 안착되고 들뜨는 부분 없음
  • ✅ 출력물 표면에 스트링이 거의 없거나 최소화됨
  • ✅ 레이어 분리 없이 전체 층이 잘 접착됨
  • ✅ 출력 완료 후 베드가 식었을 때 자연스럽게 분리됨
  • ✅ 출력물 치수가 설계 치수와 ±0.3mm 이내로 맞음

처음부터 완벽하게 나오기는 어렵고, 보통 2~3번 테스트 출력(Test Print) 거치면서 세팅을 미세 조정하게 됩니다. 스트링 테스트 출력 모델(Stringing Test Tower)이나 온도 테스트 타워(Temperature Tower) 같은 캘리브레이션 모델들을 Printables나 Thingiverse에서 받아서 먼저 테스트해보시는 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올바른 PETG 필라멘트 출력 설정으로 완성된 깔끔한 출력물 결과

▲ 올바른 세팅으로 출력된 PETG 파츠 — 표면이 깔끔하고 스트링이 없는 상태


PETG 필라멘트 출력 팁 총정리

지금까지 내용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항목 권장값/방법 주의사항
노즐 온도 230~250°C (보통 240°C) 높을수록 스트링 증가
베드 온도 70~90°C 식힌 후 분리
출력 속도 40~60mm/s 첫 레이어는 20~30mm/s
냉각 팬 0~50% 너무 강하면 레이어 분리
리트렉션 1.5~3mm (다이렉트) 과도하면 노즐 막힘
베드 표면 PEI 스프링 스틸 / 유리+글루 PEI 직접 출력 시 Z-offset 주의
필라멘트 보관 건조 보관 필수 사용 전 4~6시간 건조 권장

마무리 — PETG, 알면 정말 좋은 소재입니다

처음에 PETG 필라멘트 출력 팁 찾아보면 설정값이 너무 다양해서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저도 그랬어요. 근데 결국은 원리를 이해하고 내 프린터에 맞게 조금씩 조정하는 게 핵심이더라고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 스트링 문제는 리트렉션 + 온도 + 필라멘트 건조 세 가지를 함께 잡으세요
  • 💡 베드 안착 문제는 Z-offset을 조금 높게 잡고, 베드 표면 선택을 신중히 하세요
  • 💡 냉각 팬은 PLA처럼 강하게 돌리지 마세요 — 레이어 접착력이 생명입니다
  • 💡 필라멘트 건조는 진짜 중요합니다 — 의심스러우면 무조건 건조부터 시작하세요

다음 글에서는 PETG로 기능성 파츠(홈랩 케이블 관리 클립, 서버 랙 부품 등)를 출력할 때 설계 주의사항과 후처리 팁을 다뤄볼 예정입니다. PETG 후처리는 또 나름 이야기가 있거든요 ㅎㅎ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 경험 안에서 최대한 답변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