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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SuperSlicer vs PrusaSlicer 벤치마크 가이드
SuperSlicer PrusaSlicer 벤치마크를 제대로 해보려면, 단순히 "어느 쪽이 더 좋다" 수준으로 끝내면 안 되더라고요. 실제로 3D 프린터 출력 품질은 모델 형상, 필라멘트 상태, 노즐 직경, 냉각, 가속도(acceleration, 가감속 설정) 같은 변수가 너무 많거든요. 저도 처음엔 슬라이서만 바꾸면 표면이 확 좋아질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슬라이서 성능 자체보다 설정 철학과 튜닝 편의성이 훨씬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숫자를 억지로 만들어내는 벤치마크가 아니라, 고급 사용자 기준으로 SuperSlicer와 PrusaSlicer를 공정하게 비교하는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혹시 두 슬라이서 사이에서 갈아탈지 고민 중이셨다면,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를 한 번에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두 슬라이서의 비교 관점과 벤치마크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개요 이미지입니다.
왜 SuperSlicer vs PrusaSlicer 벤치마크가 어려운가
쉽게 말해 두 프로그램은 같은 계열에 가깝습니다. PrusaSlicer는 많이 알려진 슬라이서이고, SuperSlicer는 거기서 한층 더 세밀한 튜닝 항목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이 자주 거론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온 도구에요. 그래서 기본 인터페이스가 비슷하다고 해서 결과까지 같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직접 써보니 차이는 대체로 이런 쪽에서 체감됐습니다.
- PrusaSlicer: 기본 프로파일의 완성도, 무난한 워크플로우, 안정적인 운영 경험
- SuperSlicer: 세부 파라미터 노출이 많고 고급 튜닝 여지가 큼
- 공통점: 같은 STL이라도 프로파일, seam(심, 레이어 시작점), support(서포트, 지지대), extrusion width(압출 폭) 설정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짐
즉, 슬라이서 성능을 비교할 때는 단순 렌더링 속도만 보면 안 되고, 아래 네 가지를 같이 봐야 합니다.
- 슬라이싱 시간
- G-code(프린터 동작 명령 파일) 일관성
- 출력 품질과 표면 안정성
- 재현성, 즉 같은 조건에서 반복 출력했을 때의 편차
벤치마크 전에 개념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1. 성능(Performance, 처리 성능)과 품질(Quality, 출력 품질)은 다릅니다
슬라이싱이 빠르다고 출력물이 더 좋은 건 아닙니다. 반대로 출력물이 깔끔하다고 항상 생산성이 높은 것도 아니고요. 예를 들어 어떤 슬라이서는 support interface(서포트 접촉면) 설정이 공격적이라 언더사이드 품질은 좋아졌는데, 제거 난이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장단점이 같이 움직이는 거죠.
2. 고급 사용자에게 중요한 건 노출된 옵션의 깊이
입문자라면 기본값이 잘 잡힌 쪽이 편합니다. 그런데 홈랩에서 노즐도 바꾸고, 필라멘트도 PETG나 TPU까지 돌리고, 프린터 펌웨어도 조금씩 만지는 분들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이때는 세부 제어가 가능한지, 프로파일 분리가 얼마나 깔끔한지, 테스트와 롤백이 쉬운지가 진짜 중요해지거든요.
3. 벤치마크는 반드시 동일 조건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많이들 삽질합니다. 저도 예전에 한쪽은 adaptive layer height(적응형 레이어 높이), 다른 한쪽은 고정 레이어로 출력해놓고 결과가 왜 다르지 하고 한참 봤었어요. 결국 비교 자체가 틀린 거였습니다.
| 비교 항목 | 고정해야 할 조건 | 왜 중요한가 |
|---|---|---|
| 모델 파일 | 동일 STL/3MF 사용 | 형상이 다르면 비교 불가 |
| 필라멘트 | 같은 롤, 같은 건조 상태 | 수분 차이로 표면 품질이 달라짐 |
| 프린터 상태 | 같은 노즐, 같은 베드 레벨 | 하드웨어 편차 제거 |
| 레이어 높이 | 동일 값 | 시간과 품질 모두에 영향 |
| 서포트 정책 | 자동/수동 여부 통일 | 재료 사용량과 제거성 달라짐 |
| 속도 계열 설정 | 외벽, 내벽, 인필 속도 최대한 동일화 | 출력 시간 왜곡 방지 |
SuperSlicer PrusaSlicer 벤치마크 설계 기준
제가 추천하는 비교 방식은 아주 단순합니다. 한 번에 모든 걸 보려고 하지 말고, 테스트 모델을 역할별로 나눠야 해요.
- 치수 정확도 모델: 홀, 보스, 브리지, 수직 벽 확인
- 표면 품질 모델: 곡면, 상단 면, seam 노출 확인
- 서포트 난이도 모델: 오버행(overhang, 돌출부)과 제거 흔적 확인
- 실사용 모델: 실제 자주 뽑는 브래킷, 케이스, 클립류
이렇게 해야 벤치마크가 살아 있습니다. Benchy 하나로 끝내면 재밌긴 한데, 실제 업무나 취미 출력 패턴을 반영하기는 어렵거든요.
제가 실제로 체크하는 항목
- 슬라이싱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
- 메모리 사용량은 정확 수치보다 체감 끊김 여부
- 프리뷰(Preview, 경로 미리보기) 가독성
- 설정 충돌을 얼마나 빨리 찾는지
- 압출 시작/종료 구간의 깔끔함
- 서포트 제거 후 표면 손상 정도
- 동일 모델 반복 출력 시 품질 편차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고급 슬라이서를 찾는 분이라면 단발성 최고 결과보다, 반복 작업에서 덜 피곤한 쪽이 더 좋은 선택일 때가 많습니다.
실전 구현: 공정한 벤치마크 환경 만드는 방법
이제 실제로 비교 환경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홈랩에서 제일 많이 반복한 루틴이기도 해요. 처음엔 대충 비교했다가 결과를 못 믿겠어서 다시 처음부터 정리했었는데, 아래 방식으로 가니까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1. 테스트 디렉터리부터 분리합니다
mkdir -p benchmark/{models,profiles,exports,photos,notes}
date -u +%F > benchmark/notes/test-date.txt
sha256sum benchmark/models/* > benchmark/notes/model-hash.txt
핵심은 모델 파일 해시(hash, 무결성 확인값)를 남겨두는 겁니다. 파일 하나만 바뀌어도 비교가 틀어질 수 있거든요.
2. 비교 조건 시트를 먼저 만듭니다
cat > benchmark/notes/conditions.csv <<'EOF'
slicer,printer,nozzle_mm,layer_height,filament,support,infill,seam,notes
PrusaSlicer,Prusa i3 MK3S+,0.4,0.2,PLA,snug,15%,aligned,baseline
SuperSlicer,Prusa i3 MK3S+,0.4,0.2,PLA,snug,15%,aligned,baseline
EOF
이 CSV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나중에 정말 살립니다. 저도 예전에 seam 설정 하나 다르게 들어간 걸 이 파일 보고 찾았습니다. 삽질 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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